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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톤' 강태욱 "팝페라 대중화에 앞장서겠다"

 

머니투데이 김지연 기자
입력 : 2008.08.25 12:17

 

 

국내 유명 성악가로 활동 중인 바리톤 강태욱(42)이 팝페라 음반을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강태욱은 최근 유명 작곡가 원상우와 손잡고 '워킹 스루 더 라이브 타임(Walking through the Life Time)'을 발표, 국내 팝페라를 대중적 장르로 성장시키겠다는 의도다.

이로써 지난 20년간 바리톤 가수로 음악과 함께 인생을 걸어온 강태욱은 이번 음반을 통해 '팝페라 가수 강태욱'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됐다.

강태욱은 25일 측근을 통해 "국내 팝페라 음악은 클래식 음악과 대중음악 사이에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앞으로 팝페라가 보다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대중음악으로 자리를 잡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의 첫 번째 음반은 지난 세월의 추억을 담백하게 담아낸 앨범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타이틀곡 '산책'은 프로듀서 원상우가 직접 작곡한 곡으로 부드러운 강태욱의 음색이 더욱 돋보이는 곡이다.

그 외에도 진중한 분위기의 '브레드 오브 라이프(Breath of Life)'는 거친 삶에 꺾이지 않는 의지와 희망을 담았으며, 기존 곡을 새롭게 편곡한 '베사메무초'와 'till'은 강태욱만의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려 원곡 이상의 감동을 전한다.

한양대 음대 출신의 바리톤 강태욱은 개인 독창회를 비롯해 오페라, 콘서트, KBS 음악회, MBC 청소년 음악회, MBC 명사 초대석 등 600회 이상의 공연과 방송출연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 성악가다.

또 경원대, 충북대, 협성대 등 대학에서 강사로 활동했으며 중부예술종합학교 설립자 겸 이사장, 재단법인 한국예술문화재단 이사장 등 다양한 사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강태욱은 오는 9월9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 7층에서 첫 번째 음반 발매를 기념한 쇼케이스 겸 디너콘서트 '산책'을 갖는다.